운동을 통한 건강 관리가 대세인 요즘! 하지만 운동 후에 찾아오는 근육통은 언제나 괴롭기만 한데요.

후들거리는 다리와 팔,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터져 나오는 앓는 소리, 웃을 때마다 당겨오는 복부. 운동하시는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겁니다.

근육통은 운동을 열심히 했음을 보여주는 일종의 ‘훈장’이기도 하지만 극심한 종아리 통증 및 허벅지 통증과 같은 근육통은 오히려 근육 손상과 더불어 피로 물질이 바깥으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만성 피로, 수면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근육통이 생기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틈틈이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근육통이 찾아왔을 때 근육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높여 통증을 줄여주는 근육통 푸는 법, 지압법들을 알려드릴게요.

‘근육을 키운다’라는 말을 쓰는데요. 운동을 통해 근육을 사용하고 나면, 근섬유에 미세한 손상이 가해집니다. 이렇게 손상된 근육들이 다시 회복하는 과정에서 근육세포가 단단해지며 근육이 커지게 되죠.

때문에 운동 후 종아리통증이나 허벅지통증과 같은 근육통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요. 문제는 자신의 능력보다 무리하게 근육을 사용할 경우 근섬유가 크게 손상되면서 극심한 근육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육통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운동하면서 생긴 피로 물질들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만성피로, 집중저하, 수면장애, 우울증, 자율신경계 이상 등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근육통이 있을 땐 충분한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통 푸는 법, 미리 알아두면 더 좋겠죠?

근육통 푸는법 중 하나는 현종혈을 꾹꾹 눌러주는 것입니다. 현종혈은 정강이 바깥쪽에서 복숭아뼈 위로 손가락 3마디 정도 올라온 곳에 위치한 혈자리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종아리뼈쪽면, 종아리뼈 앞쪽으로, 무릎 뒤쪽 주름의 바깥쪽 끝과 가쪽 복사뼈 융기를 연결하는 선을 16분등 하여 가쪽복사 융기에서 몸쪽으로 3등분 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현종혈은 근육통 완화는 물론 관절통, 신경통 등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다리에 힘이 없거나 발목을 자주 삐는 분들도 이곳을 지압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승산혈은 까치발을 하고 섰을 때 종아리 근육이 갈라져 움푹 파이는 곳을 말하는데요. 오금주름의 중점과 발꿈치힘줄의 중점을 연결하는 선을 2등분한 가운데 지점에 위치한 혈자리입니다.

승산혈은 혈액순환을 높이는 대표적인 혈자리로, 이곳을 지압하면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고 하지 쪽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하여 부종과 다리 저림 완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풍시혈은 차렷한 상태에서 손을 허벅지 옆에 붙이고 섰을 때, 중지 끝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풍시(風市)혈을 한자어로 풀이하면 ‘차가운 바람이 모이는 혈자리’라는 곳인데요. 한의학에서 냉기는 혈액순환을 막는 주범으로, 풍시혈을 지압하면 냉기가 빠져나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밖에도 무릎통증을 줄이고 간 기능을 강화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오늘은 다이어트 운동 후 나타날 수 있는 종아리통증, 허벅지통증을 푸는 근육통 푸는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지압점들 기억하셨다가 종아리통증이나 허벅지통증으로 괴로울 때, 꾹꾹 지압점을 눌러서 통증 해소해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